저지르세~국제결혼-국제 결혼 커플이 기억하면 좋은 팁-

(제 꿈인 창업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날림입니다. 회사의 정부 감사가 끝나고 나니 날로 먹는 포스팅 거리도 이젠 다 떨어졌습니다...OTL 하지만 그렇다고 추석에 놀게 해 줄 회사가 아니기에 이번 연휴는 어떻게 될지 아주 스릴이 넘칩니다.


사축 짓도 못해먹겠구만, 젠장!!!


그래서 제 꿈인 창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창업 관련 책들을 보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마음 같아서야...


공부 따윈 하지 않고 창업하고 싶어~



이지만 그랬다간 망하기 딱 좋기에 일단은 책을 보고 차근차근 공부 한 다음 소상공인 협회 주최 세미나 등에도 참여해볼까 합니다. 여튼, 이젠 날로 먹는 포스팅도 다 써먹었지만 더 날로 먹고 싶은 관계로,


국제 결혼의 마음가짐


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물론 이건 제가 결혼하고 나서 필요하겠다는 점들과 주위에 다양한 국제 결혼 커플들의 이야기에서 공통점을 뽑아내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입죠.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 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요즘 주위에 보면 국제 결혼이 꽤 많이 늘어났습니다. 저만해도 그렇고 말이죠. 예전에만 해도 국제 결혼은 상당히 희귀한 케이스였고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색안경을 낀 시선이 많았습니다. 좀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전쟁 이후 미군과 결혼하는 케이스를 보고 뒤에서 다들 XXX라고 부르며 수군거리는 케이스 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그런데 제가 주위에 국제결혼 하는 케이스를 보면 국제 결혼하면 말입니다.


부부가 서로 살아있는 부처가 됩니다.


정말 계속 부딪치다보면 나중에는 깨달음의 길로 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한국 커플도 그렇지만 국제 결혼한 커플은 한국 커플들이 부딪치는 문제들이 몇 배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럼 국제 결혼하는 커플들이 가장 먼저 마음에 새겨야 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바로,


1.남들보다 몇 배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국제 결혼 하는 커플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언어가 다르다는 점 입니다. 배우자가 한국어를 배우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이 아무리 영어를 열심히 배우고 잘해도


현지인 만큼은 못 합니다.


즉, 아무리 배우자가 한국말을 유창하게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커플보다 몇 배의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한다고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다시 한 번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겁니다. 물론 사전을 이용하거나, 구글 이미지 등을 이용하여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저도 아내와 아이의 준비물을 챙길 때 아내가 이해 못하면 다시 설명해주고 그래도 이해를 못하면 구글신의 힘을 빌립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상대방이 이해를 못해도 화내지 말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설명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보고 이야기 해 주면 좀 더 빨리 이해합니다.

2.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라

배우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닙니다. 한국사람끼리도 몇 십년을 따로 살다가 같이 살면 서로 다른 집안 문화 때문에 싸우는데, 말도 사고방식도 다른 배우자는 오죽하겠습니까. 실제로 제 아내도 저랑 결혼해서 한국에 온지 꽤 됬는데도 육계장이나 찌게, 하물며 라면을 끓여도 한국 맛이 안나고 외국 맛이 납니다. 하지만 국제결혼은 그런 점을 감안하고 해야 합니다. 배우자의 행동이나 요리 같은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 같지 않고 이해할 수 없어도 그저 나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고 마음에 새기고 있으면 상대방에 대한 오해나 갈등이 조금은 줄어들 겁니다.

마지막으로,

3. 표현을 자주해라

배우자는 고향을 떠나 낮설고 물설은 땅에 당신 하나만 믿고 맨몸으로 건너온 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언제나 고독하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 커플보다 몇 배는 더 많이 애정을 표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알아주겠지 라면서 표현 안하면 배우자는 심한 경우 심한 우울증까지 올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가  알아듣지 못해도 고맙다 혹은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웃어주고 안아주세요. 그러면 배우자는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안정을 찾게 됩니다. 주위에 보면 말이 통하지 않는데다가 표현하지 않아서 서로에 대해 오해가 쌓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 부부를 상담해보면 십중 팔구 언어와 다른 문화 때문에 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매일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올 때 배우자에게 웃는 얼굴로 고마움이나 애정을 표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사항들은 저나 주위의 국제 결혼 커플들을 보면서 필요한 점을 간단하게 요약해 본 겁니다. 하지만 이게 절대적이라는 것은 아니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입니다. 열 쌍의 부부가 있으면 열 가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는 그 부부만이 풀 수 있는 문제지요. 하지만 국제 결혼 커플은 언어와 문화가 다르기에 그러한 어려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그럴 때는 가까이에 있는 국제 결혼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상담해 보세요. 그러면 훨씬 쉽게 해결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어떻게 하면 날로 포스팅을 먹을 수 있을지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다음 주에 봐요~


마지막으로 오늘 들려드릴 곡은 Brad Paisley의 Perfect Storm 입니다. 이 곡은 컨트리 곡이라기 보단 락에 가까운 곡인데, 특히 간주나 후반부의 기타 연주는 마치 80~90년대 하드락의 연주를 연상 시킵니다. 그럼 다들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Brad Paisley-Perfect Storm


by 날림 | 2016/08/28 23:15 | 미분류 | 트랙백 | 덧글(2)

나 이거 본 적 있어-러브라이브 선샤인 7화-

(슬프게도 전 플스4가 없습니다...OTL)

안녕하세요 날림입니다. 이틀 연속 포스팅은 참 오랜만이군요. 오늘은 조금 늦은 러브라이브 선샤인 7화 감상을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전 러브라이브의 열성팬은 아니지만 지금 방영하고 있는 러브라이브 선샤인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러브라이브와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차이점이라고 보는 점은 바로 전작 러브라이브의 캐릭터성을 정리해서 부여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래저래 화제가 되었던 7화를 이제야 봤는데 보고난 소감은....

죄송합니다. 길게 쓸 자신이 없어졌습니다...OTL


이번 7화의 내용은 아쿠아가 도쿄에 가서 뮤즈 성지순례를 하는 내용과 첫 라이벌 격인 세인트 스노우를 만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화제가 되었던 그 공중재비 장면이 나오는데 말이죠 전 그걸 보면서,

아 나 이거 본 적 있어. 그거잖아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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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닌자의 플라잉 바르셀로나 어택



이야~도쿄는 워낙 흉흉한 도시라 그런지 여고생이 스페인 닌자 기술도 익히고 다니는군요. 와~대다나다~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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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죄송합니다.


여튼, 다음 이야기는 아마 첫 전국무대에서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참 기대 됩니다. 그럼 다들 다음 주에 봐요~


마지막으로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이고 하니 어제에 이어서 Jeff Foxworthy with Little Texas의 Party All Night을 보내드립니다. 전 미국 개그맨 중에서 Jeff Foxworthy를 참 좋아합니다. 물론 도날드 트럼프도 상당히 재능있는 개그맨이라고 생각합니다...(먼눈) 이 뮤직 비디오처럼 연휴 마지막을 불태우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Jeff Forxworthy with Little Texas-Party All Night


by 날림 | 2016/08/15 17:22 | 극한망상 | 트랙백

약간 특이한 애니메이션-Madeline-

(이런 더운 날에 목적없이 아키바나 빅사이트에 가는 건 미친 짓이 아닐까 싶군요)


안녕하세요, 날림입니다. 여기는 정말 더위가 점점 미쳐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차 안의 온도계는 41도를 가리키고 있으며 핸들이 너무 뜨거워서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덥습니다. 얼마 전에 서울에 올라갔을 때 시원하다고 느껴질 정도니 말 다했죠. 최근 디저트 카페가 유행이라면서요? 오늘은 연휴라서 로또도 살 겸 시내에 나갔다가 최근에 생긴 디저트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손님 대부분이 여자들이었지만 들어가서 당당하게 타르트와 커피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먹고난 소감을 굳이 말하자면,



이 요리를 만든 자는 누구냐!?


맛이 없다라기 보단 참으로 평가하기가 미묘한 맛이었습니다. 아마 제 혀가 싸구려여서 그런 거였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그 가격에 다시 먹으라고 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약간 특이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전에는 진 금수저 주인공이 등장하는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를 소개해 드렸으니 그에 이어서 오늘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은 바로,


Madeline



입니다. 이 작품은 1939년 Ludwig Bemelmans가 쓴 책을 애니메이션화 시킨 작품입니다. 간단하게 스토리를 살펴보면,

프랑스의 기숙사 학교에 다니는 메들라인 (한국식으로 읽으면 메들린이지만 작품 내에서 부르는대로 적습니다.)은 기숙사 학교에서 제일 작은 7살 소녀입니다. 하지만 친구들 중에서 가장 밝고 용감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소녀입니다. 그녀와 친구들은 오늘도 담쟁이가 둘러진 오래된 집을 배경으로 매일매일 모험을 즐긴답니다.

스토리 자체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답게 단순명료하고 밝은 내용입니다. 소녀들의 매일매일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등장 인물들을 살펴볼까요?

왼편부터 메들라인, 클라벨 선생님, 페피토 입니다.


메들라인부터 소개하면, 빨간머리에 단신이지만 보통 남자아이들보다 더 활기차고 씩씩한 캐릭터 입니다. 그리고 아이답게 상상력도 풍부하죠. 하는 행동도 약간은 짖궂지만 아이다운 귀여움이 폭발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귀여운 캐릭터!!!


서양에서는 이 메들라인의 귀여움이 제대로 먹혔는지,


이런 모에화까지 나왔습니다!!!



클라벨 선생님: 기숙사 학교의 사감 선생님이자 아이들의 보호자로 언제나 메들라인의 짖궂은 장난 때문에 곤란해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메들라인을 이해해주는 착한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메들라인의 세계관에서 보면 꽤 미인입니다.


페피토: 스페인 대사의 아들로 처음에는 메들라인과 친구들을 괴롭히는 역활이었습니다만, 나중에 소녀들과 친구가 되면서 못된 괴롭힘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메들라인의 장난에 같이 맞장구 치면서 자주 엮이는 역활로, 서양권에서는 거의 공인 커플 입니다....(먼눈)



이 만화의 특이한 점은 마치 수채화로

그린 듯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입니다. 상당히 독득한 색채를 띄는 점이 가장 크게 눈에 띄는 점 입니다. (물론 2000년 신판이 아닌 구판 애니메이션 기준 입니다.) 그리고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답게 간간히 불어가 나온다는 점도 특이할 만한 점 입니다. 메들라인과 친구들의 일상을 보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애니메이션으로, 개인적으로 남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잔잔한 애니메이션 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에피소드 1을 맛보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Madeline Episode 1


그러고보니 리우 올림픽도 이제 점점 절정으로 가고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10년전 아틀란타 올림픽의 비공식(풋) 주제가인 Jeff Foxworthy with Alan Jackson의 Redneck Games를 보내드립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여기 나오는 영어 다 이해하고 웃을 수 있으면 영어공부 안해도 됩니다!!


그럼 다들 다음 주에 봐요~


Jeff Foxworthy with Alan Jackson-Redneck Games


by 날림 | 2016/08/15 00:42 | 트랙백 | 덧글(2)

저는 꿈이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요~HAHAHA~!

(회사와 상사 때문에 점점 미쳐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날림입니다. 요즘들어 날은 점점 더워지고 직장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뭐랄까...


블랙을 넘어 딥 다크한 회사와 상사


에게 시달리고 있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안 마시려고 노력하는 술이랑 담배 생각까지 간절해지는 판입니다. 아무래도 회사 사람들과 내기 했던 제가 이 회사에서 언제까지 금연할 수 있을까 라는 내기에서 질 것 같은 기분도 드는군요. 그럴 때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스스로를 상상합니다. 그건 바로...


까페 사장!!


물론 까페라는게 그렇게 아름답지도 않고 그닥 전망이 좋지도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말이죠, 솔직히


꿈이라도 안 꾸면 못해먹는게 직장생활


입니다. 꿈이라도 꿔야죠~HAHAHA~!!! 그래서 생각 해 봤습니다. 제가 까페를 차리면 어떤 까페를 차리게 될 것인지를 말입니다. 까페의 컨셉을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서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느낌의 까페 


를 차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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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참신하잖아요!!!


뭐, 여튼간에 저런 서부풍의 까페 인테리어에 느긋한 컨트리팝을 틀어놓고 월남식 커피를 메인으로 해서 커피 칵테일을 내놓는 가게이고 싶군요. 물론 메뉴는 선택과 집중으로 4~5개의 커피에 매월 이 달의 커피를 선정해서 한정으로 판다거나 말이죠. 그리고 뭔가 간단한 요기할 거리를 내놓고도 싶습니다. 그건 바로...


완벽한 신의 음식, 칠리 콘 카르네!!!


이런 그릇에 수제 특제 칠리를 가득 담아서 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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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칠리 좋잖아요. 칠리!!!


여튼 직장에서 욕먹는 중이나 힘들 때는 이런 상상을 하면서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죠...

돈이 없어서 할 수가 없습니다~HAHA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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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만 되봐라!



라는 심정으로 이번주도 로또 샀습니다...OTL 솔직히 직장 생활 못해먹을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그럼 다음 주에도 볼 수 있으면 봐요~!

마지막으로 소개 해 드릴 곡은 Tracy Lawrence의 Texas Tornado 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일하다 지치면 귀농 혹은 귀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계실텐데


미국에서도 귀농은 힘듭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귀농은 어딜 가나 힘든 것 같더군요. 아, 물론 제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서 소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 노래라서 화질은 좋지 않습니다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Tracy Lawrence-Texas Tornado-


솔직히 저기 나오는 duster coat (서부 영화에 자주 나오는 코트의 일종)은 갖고 싶은 아이템 톱 10에 들어가는 물건 입니다. (먼눈)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글은 개그성이 짙으니까 개그 벨리로 보냅니다.


by 날림 | 2016/08/08 00:14 | 신변잡기 | 트랙백 | 덧글(4)

도대체 X진의 위기 관리 대응은 어떻게 되어 있는건가...OTL

(오늘도 그런 건 엄따)

안녕하세요. 날림입니다. 제가 어지간하면 평일에는 포스팅을 안 합니다만, 아래에 이어서 X진 측의 반응을 보고서 몇 마디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아서 몇 자 써볼까 합니다.
 

저는 지금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서 이제는 작가들의 인성이고 뭐고 떠나서 드는 생각은,



오 신이여...도대체 저 회사의 경영진은 어떻게 되먹은 겁니까...OTL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브렉시트부터 시작해서 무슨 다 끌어안고 자폭하는게 유행입니까? 솔직히 제대로 확실하게 경영진이 컨트롤 타워 역활을 하고 각 부서 별로 제대로 업무 분장이 된 회사라면 저 상황까지 끌고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정도까지 개판되는거 보면서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경영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의심해야 하는 수준


입니다. 현재 X진의 공식 명칭 앞에 (주)가 붙는데, 이건 최소 법인 회사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법인 회사라면 당연하게 있어야 하는 부서가 있죠. 바로


QC (Quality Control) 혹은 QA (Quality Assurance)


입니다. 우리 말로 하면 품질 관리 혹은 품질 책임 부서로 이 부서에서 주로 하는 일은 제품의 품질의 균일한 관리 및 여러 상황에 대비한 메뉴얼 작성, 메뉴얼을 바탕으로 한 사내 교육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중 하나가


Risk Management (위기 관리)


입니다. 이 위기 관리를 위해서 QC 혹은 QA 팀은 메뉴얼을 만들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위기 상황을 상정하여 어떻게 Risk, 즉 위험을 컨트롤 할 것인가에 대하여 프로토콜을 짜고 그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각 위험별로 위험도를 설정하고 어떻게 하면 위험도를 떨어트리고 관리할 것인가에 대하여 레포트를 작성합니다. 그것이 바로,


Risk Management Report (위험관리 보고서)


입니다. (품질관련 쪽으로 일하실 분이라면 일하시기 전에 Risk Management 관련 부분 조금만 공부하고 들어가도 일 잘하는 사원이라는 포풍칭찬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X진의 상황을 보면 Risk Management Report에 기반한 위험 관리 대응이라거나, 최소한 메뉴얼에 의거한 대응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위기 관리 능력의 부재에,


외부에서 보면 위험 관리조차 못하는

구멍가게 수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다


라는 것 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X나 경영진이 무능해 보인다는 겁니다. 이렇게 이미지에 심각하게 타격을 입으면 소비자만 등을 돌리는게 아닙니다. 이거 아주 심각한 문제가 터지는 뇌관이 되는데 그건 바로,


투자자들이 경영진을 신뢰하지 못하고 투자에서 발을 빼는 상황


이 됩니다. 투자자들이 그래도 가능성을 보고 투자할 것 같다고요?

꿈은 자면서 꾸세요~AHAHAHA~!!


그런 건 드라마나 만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구요,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 중 하나라도 행정처분 떨어지면 자기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 안와도 바로 물어뜯으려고 드는게 투자자들 입니다. 지금 X진 상황을 보면


위험관리를 해야 하는 부서는 작동불능에 메뉴얼은

죄다 먹통이고 컨트롤 타워인 경영진은 투명인간 상태


인데 누가 뭘 믿고 거기에 투자를 하겠습니까? 그 어떤 투자자도 절대 위험 부담을 지면서까지 투자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제가 사장이었으면 위험 관리를 해야하는 QA랑 작가를 컨트롤 해야 하는 인사부 부터 조졌을 겁니다.

이야기가 꽤 길어졌는데, 제가 X진 경영진에게 강력하게 말하고 싶은 건,


지금 당신들 X꼬에 다이나마이트가 박혀 있고 심지에는 불이 붙어서 터지기 직전이라고 이 사람들아!

지금 이 상황에서는 상장이고 나발이고 회사 그냥 날아가게 생겼어!!

지금 안 움직이면 당신들부터 시작해서 회사 말단 경리까지 줄줄이 사탕으로 길에 나앉는다고!!

움직여! 제발 대책을 세우던 메뉴얼 대로든 움직여! 움직이라고!

이러고도 지금까지 잘도 감사 같은 거 통과했구만!



정말 남의 회사지만 저러는거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다른 회사라면 크게 신경을 안 쓰겠지만 (물론 조금은 쓰겠죠) 서브 컬쳐와 관련된 회사라서 조금은 더 신경을 쓰는 건지도 모르죠. 그래서 기분도 꿀꿀하니 오늘은 약간 경쾌한 컨트리 음악을 올려볼까 합니다. 오늘 올릴 곡은 Zac Brown Band의 As She's Walking Away 입니다. 경쾌한 리듬이지만 가사는 조금 꿀꿀한 것이 마치 제 기분 같군요. 그럼 다들 주말에 봐요~


 Zac Brown Band - As She's Walking Away
 

by 날림 | 2016/07/26 00:06 | 신변잡기 | 트랙백 | 덧글(16)

일련에 터진 여러가지 사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오늘은 그런 거 엄따)


안녕하세요. 날림 입니다. 최근 일 때문에 바빠서 여러모로 포스팅을 못 했습니다. 원래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쓰려고 했습니다만, 이번 주말 상간에 아주 거~하게 사태가 터졌더군요. 뭐...이번 사태가 흘러가는 걸 3D 안경을 쓰고 팝콘에 버터를 듬뿍 올려서 쳐묵쳐묵 하면서 서브로 옆에 컵라면에 뜨거운 물 부어놓고 보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어제 이와 관련해 개인적인 생각을 쓰려고 했습니다만 제 생활 신조 중 하나가


말은 입 밖으로 나오기 전에 3개의 문을 거쳐야 한다


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어서 말이죠. 그래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단어를 취사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하 내용은 인생을 약간 오래산 인간의 훈장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읽으실 때 이 점을 감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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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태를 보면서 제가 든 생각을 간단하게 나열해보면


1. 종말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전력으로 질주 중!


2. 해도 되는 말과 안되는 말이 어떤 건지 아는게 진짜 어른이다.


3. 인간 나이 40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입니다. 먼저 지금의 사태를 보면 어느 쪽이 완전히 멸망하지 않는 이상 끝나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느낌 입니다. 솔직히 소비자와 공급자의 입장을 떠나서 인간 대 인간으로 보자면 그렇게 무시 당하고 참을 사람 없죠.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웹툰 작가 분들이 많이 엇나갔다고 생각하는게


해도 되는 말과 안되는 말을 구분하지 못했다


라는 점 입니다. 회사 다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진상 사수가 저한테 욕할 때 그걸 들으면서 마음 속으로는 같이 대놓고 욕할 수는 있어도 어지간해서는 그걸 입 밖에 꺼내질 않습니다. 그리고 어지간한 진상이라도 대놓고 면전에서 부모 안부를 물어보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해서는 안되는 말


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수가 욕하면서 부모 안부 물었다면 욕하지 말고 그냥 다이렉트로 사장이나 경영진에 이러이러한 이유로 회사 못다니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공손히 사직서 올리고 인권위 찾아가면 됩니다. (법률공단은 그닥 도움이 안됩니다.). 즉 사회의 암묵적인 룰인 것이죠. 그리고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룰을 깨고 판을 뒤엎으면


당연히 혼납니다.


이건 사회를 떠나서 보편적인 룰 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속에서 불이 나고 억울해서 바닥을 뒹굴고 싶은 상황이 와도


평범한 얼굴로 말을 가려하는 게 진짜 어른 입니다.


어른은 나이 먹었다고 그냥 되는 거 아닙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작가 분들이나 모 사이트나 모두 어른스러운 대응을 못하고 마치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판을 뒤엎어버리고 자기 탓이 아니라고 하는 철부지 아이들을 보는 기분 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인간 나이 40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라는 것은 말 그대로 나이가 사십대가 되면 얼굴 케어 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어른이 되면 자기자신이라는 브랜드는 철저하게 관리해라


라는 겁니다. 여기서 얼굴은 고유 가치를 가지는 '브랜드' 입니다. 우리는 브랜드 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는데 브랜드 그까이거 어렵잖습니다. 자기 자신 그 자체가 자신의 이름을 가진 고유 브랜드 인 겁니다. 브랜드의 이미지라는게 쌓기는 힘들어도 훅 가는 거 한 순간 입니다. 우리 주위만 둘러봐도 잘 하다가 처신을 잘못해서 훅 가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최근에는 교육부에도 말 한 마디 잘못해서 훅 가신 분 계셨죠. 즉, 지금까지 온갖 고생해서 쌓아올린 자기자신의 이미지가 말 한 마디에 훅 가버린 겁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작가 분들과 그 이름이 걸린 작품들, 즉 자신들이 쌓아올린 브랜드의 가치를 관리하지 못하고 말 몇 마디로 그냥 날려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부터는 제대로 훈장질 입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넘어가주세요-





미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흰놈이든 검은 놈이든 노란 놈이든 돈 색깔은 똑같이 녹색이다'


라고 말입니다. 즉 자영업자든 프리랜서든 직장인이든


돈 주는 놈이 곧 사장님


입니다. 솔직히 직장에서 저런 식으로 대응하면 그날 바로 '나가 이 XX놈아! 너 같은 놈 회사에 필요없어!'라고 하면서 내쫒고 실업급여 서류도 제대로 처리 안해주고 질질 끕니다. 아무리 더럽고 치사하고 화가 치밀고 '내가 X발 때려친다! 여기 아니면 일할 데가 없어!?'라면서 품 속에 사직서를 품고 다녀도 우리네 가장들이 얼굴에 철판깔고 회사 다니는 이유는 회사가 좋아서도 아니고 사장이 이뻐서도 아닙니다.


그저 저 놈이 나한테 돈 주는 놈이라서


참고 다니는 겁니다. 작가 분들이 한가지 착각하고 계신게 있는데, 작가 분들 원고료나 월급이요? 그거 회사에서 주긴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갑 열고 그 회사 계좌에 돈 꽂아주는 소비자가 주는 겁니다.


물론 우리가 돈주니까 닥치고 있으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서 할 말 안 할 말 가려서 좀 하라는 겁니다. 솔직히 작가 분들은 제조업이나 직장 생활을 안하는게 다행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일반 직장에서 저런 식으로 돈 주는 사람에게 뻗대면 짤리고 동종 업계 소문나서 일단 이력서 낼 때 그 바닥에는 내보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였을테니까요. 물론 사회문제에 관심과 분노를 대신 표출해주는 건 좋은데,

그 관심과 분노를 체불 임금 못 받고 쫒겨나는 노동자, 수당도 없이 매일 야근을 강요당하는 근로자, 매 맞아도 하소연 할 곳이 없는 가족들 같은 다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도 좀 발휘해줬으면 합니다. 물론 사회의 룰은 지키면서 말이죠.


오늘은 기분도 꿀꿀하고 마치 다들 끝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은데다가 얼마 전 불의 전차 개봉도 기념할 겸 해서 Melissa Manchester의 Race to The End를 보내드립니다. 이 곡은 얼마전 개봉한 명작 '불의 전차' 테마곡으로도 유명하고, 많은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죠. 그럼 다들 다음 주에 봐요~

    
Melissa Manchester-Race to the end 
   

by 날림 | 2016/07/24 17:53 | 신변잡기 | 트랙백 | 덧글(7)

머리 좀 그만 때려!-캄보디아의 우화-

(그러고보니 바쿠온이 끝났다면서요? 전 안 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날림 입니다. 요즘 근황이라고 해도 지난 주랑 똑같습니다.


도망쳐야돼! 도망쳐야돼! 도망쳐야돼!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 칠 수 없는 그런 상태 입니다. 전의 직장도 참 막장스러웠지만 지금 직장만큼은 아니었기에 이직한게 매우 후회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내에게 들은 캄보디아의 우화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럼 그 우화를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요?


-왕과 문지기-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왕궁을 지키는 문지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문지기로 말하자면....

특징이 없는게 특징인 캐릭터


입니다. 뭐 일도 적당히 하고 월급도 적당히 받고 다 좋은데 그 문지기에게는 한 가지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 불만이 뭐냐하면,


왕이 꼭 들어가기 전에 자기의 머리를 3대를 때리고 들어가는 것


입니다. 그래서 다 좋은데 그게 싫었던 문지기는 매일매일 부처님에게 그 왕이 빨리 죽도록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기도가 효엄이 있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왕이 노환으로 죽었습니다. 그 문지기는 이제 맞을 일이 없겠다고 안도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아들이 왕위를 이었습니다.


이제 문지기도 한 시름 놓았습니다. 더 맞을 일이 없을테니까 말이죠. 하지만 새로운 왕은 더욱 잔혹했습니다. 새로운 왕은


들어갈 때마다 머리를 여섯 대를 때렸습니다.


전보다 더욱 안 좋아진 상황에서 문지기는 다시 부처님에게 그 왕이 죽기를 기도 했습니다. 그 기도가 다시 이루어졌는지 몰라도 왕위를 이은 왕도 병으로 죽고, 그 아들이 왕위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왕은


들어갈 때마다 머리를 아홉 대를 때렸습니다.


이젠 문지기도 완전이 빡돌았습니다. 어떻게 가면 갈 수록 점점 상황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지기는 부처님에게 다시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 기도는 바로,


이번 왕은 자기가 죽을 때까지 죽지 않기를



왜냐하면 이 왕이 죽고 다음 왕이 되면 계산상 12대를 맞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도 이루어졌습니다.

-끝-

이 우화는 어찌보면 지금의 고난을 꾹 참고 넘기지 않고 얕은 꾀를 쓰면 자멸한다는 교훈이기도 하지만, 변화를 바라지 않는 모습이기도 해서 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해주는 이 우화를 안 듣고 직장 옮겼다가,


대차게 말아먹었죠...OTL


여러분도 이직 생각이 간절하다면 이 이야기를 한 번 음미해보시고 그래도 옮겨야 겠다면 과감하게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정은 자신의 몫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를 듣고 느낀 교훈은 하나 입니다


직장 폭력 OUT!


마지막으로 오늘은 컨트리 음악이 아닌 옛날 음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미국에서는 70~80년대 발라드나 러브송을 통털어서 oldies but goodies라고 부르는데 (Youtube에서도 oldies 라고 하면 자동 완성으로 goodies로 됩니다.) 그 중 한 곡을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1978년 제작된 영화 Ice Castles (국내명: 사랑이 머무는 곳에)의 주제곡인 Looking Through the Eyes of Love 입니다. 이 곡은 Melissa Manchester가 부른 곡으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으며, 2010년에는 영화도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2010년 리메이크판은 그다지 평이 좋지 않더군요.).

솔직히 이 영화는 보지 못했습니다만, 피겨 스케이팅 관련으로 상당히 유명한 영화라고 하기에 한 번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럼 다들 즐겁게 감상하시고 다음 주에 봐요~


Melissa Manchester-Looking Through the Eyes of Love


by 날림 | 2016/06/26 19:27 | 캄보디아 생투기 | 트랙백

나의 캄보디아식 웨딩-캄보디아 결혼식 이야기-

(이제 슬슬 해바라기가 피는 시즌이 되어가는군요)


안녕하세요. 주간 블로거...가 되려고 노력하는 날림 입니다. 뭐...평일 생활이야 말 안해도 다들 어떠리라 예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뭔 소린고 하니...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습니다.


즉, 상사가 변하지 않아서 여전히 곶통 받고 있습니다. 오늘 할 포스팅은 드디어,


캄보디아 결혼식 이야기


입니다. 이제 이 이야기까지 나왔다는 건 영양가 있는 포스팅이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요즘 다문화 가정이라고 해서 이런저런 국제 결혼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편견도 많이 없어졌죠. 하지만 상당수의 경우가


현지에서 혼인신고만 하고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는 경우


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조금 특이한 경우로,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만 하고 캄보디아에서 전통방식으로 결혼식을 했고, 이제 결혼식 이야기를 한 번 풀어볼까 합니다. 그럼 다들 들어가보실까요?


주의: 이하 결혼식 이야기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실제와 다를 수도 있으니 주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캄보디아는 연애결혼과 중매결혼이 거의 반반인 케이스로, 중매결혼의 경우 먼저 그 가족에게 가족 중 적당한 인물을 추천 받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아버지가 오파상으로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메인 바이어와 거래 하시던 인연으로 그 바이어의 가족 중 동생을 소개 받은 케이스 입니다. 소개를 받은 이후 상견례를 진행하게 되는데 상견례는 부모끼리 만난다는 점도 크지만


어떻게 결혼식을 할 것인가?


라는 것으로 주로 의견을 교환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야 그냥 결혼식을 어디에서 하고 하객은 몇 명 부르고 등등을 논의 하지만 캄보디아에서는 거기에 플러스로,


몇 일동안 결혼식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도 논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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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해야한다는 신부 측의 주장에 아버지의 반응...OTL


캄보디아의 결혼식은 온 동네 잔치인데다가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축하를 해 주기 때문에 3일은 해야 하객들과 가족들이 모두 와서 축하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저희 가족은 3일은 무리이니 하루만 하자는 의견이었고 결국 하루로 협의 봤습니다. 합의가 되면 결혼식 일주일 전에 신혼부부가 들어갈 방에 오렌지4개에 향 3개를 꽂아서 불을 붙여서 일주일 동안 놔둡니다. 그 방을 지키고 있는 지신에게 부부에게 복을 내려달라고 기원하는 거죠. 그리고 결혼식 당일,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합니다...OTL


새벽 3시에 일어나 집을 지키고 있는 신에게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린 다음, 집에 있는 불단에도 상을 차리고 새로운 가족이 들어온다는 걸 신고합니다. 그리고 새벽 5시 경이 되면 신랑은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고 마을 입구까지 갑니다. 그리고 새벽 6시가 되면 신랑은

금박접시에 검, 과일, 꽃을 담아서 양손으로 들고 

금박으로 칠해진 물그릇을 들 소년, 소녀를 앞세우고

악단의 음악에 맞추어 신부 집까지 행진합니다.



대충 이런 느낌?


물론 이 때 동네 파출소에서 경찰이 잠깐 나와서 신랑이 지나갈 수 있도록 10~20분 정도 교통 통제를 해 줍니다. 신부의 집 앞에 도착한 신랑은 신부측의 부모에게 손에 들고 있는 예물을 바칩니다. 그리고 집 밖에 차려진 약 50인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간이 천막에서 친지 및 손님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집 앞에 천막을 칩니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옷을 갈아 입고 다음 순서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 시간이 약 오전 9시 정도 되는데, 그 때쯤


절에서 네 분의 스님이 결혼식을 집례하러 옵니다.


우리로 치면 이제 주례 선생님이 오신 건데(물론 사회자 겸 주례 선생님은 따로 있습니다.), 이 스님들이 오셔서 하는 일은,


2시간 동안 불경 독경 입니다. 



LET'S 독경!!!


2시간 독경을 하는 동안 신랑, 신부 및 부모는 절대로 자리를 떠서는 안됩니다. 물론 뜰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죠. 정말 2시간 동안 스님 네 분이 돌아가면서 독경을 하시는데 지치지도 않고 잘 하시더군요. 2시간 동안의 독경이 끝나고 나면, 신랑과 신부의 부모님이 와서 머리에 물을 뿌려주고 악귀를 물리치고 사는 동안 복이 들어오라고 붉은 실을 팔목에 묶어줍니다. 그리고 이제


1시간 정도 사진 타임!!!


이 됩니다. 모든 가족, 친지 및 친구들 모두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게 되는데, 


부모님과 사진 찍을 때나 친구들과 사진 찍을 때 등등

사진 찍을 때마다 의상을 갈아입습니다...OTL


그러다보면 12시 정도에 식이 끝나고 역시나 밖에 차려진 천막에서 점심을 먹는데 한 가지 신기한 점은,


한 번 먹었던 메뉴는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아침에 생선메뉴가 나왔다면 점심때는 절대로 생선이 들어간 메뉴가 나오지 않고, 돼지고기가 들어간 메뉴가 나온다거나 하는 식 입니다. 그리고 신랑과 신부는 같이 식사를 하면서 하객들의 축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끝!....이었으면 좋겠습니만,

아직 2차 결혼식 및 피로연이 남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오후 4~5시까지 쉬고, 피로연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저야 한국에서 부모님이랑 가족이나 다름 없는 친구 한 명이 참석한 게 전부입니다만, 신부 측의 하겍은

약 750명!!


입니다. 신랑과 신부는 오후 5시부터 모든 하객들이 올 때마다 일일이 인사하고 선물을 건네주게 됩니다. (이 때도 신랑과 신부는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옷을 갈아입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이 때 손님들은 덕담과 함께 축의금이 든 붉은 봉투를 주는데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축의금을 받을 때마다 그 사람 앞에서 개봉해서 액수를 확인하고

장부에 이름과 액수를 반드시 기록한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나중에 그 사람이나 그 사람의 친척이 결혼식을 하게 되면 동일한 액수의 축의금을 내기 위해서 입니다. 이제 약 저녁 7~8시 정도 되면 신랑과 신부가 식장에 들어가는데 그 때는 양복과 웨딩 드레스를 입고 다시 한 번 서양식으로 결혼식을 진행 합니다. 서양식으로 결혼식이 끝나면


드디어 피로연!! 


입니다. 이 때 음식이 가장 잘 나오는데, 새끼돼지 통구이나, 해산물 스프 등등이 나오고 다들 술 한 잔씩 하면 악단의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다들 즐겁게 피로연을 보냅니다. 언제까지 하냐구요?


밤 12시까지!!


합니다. 끝나고 나면 다음은 손님 중 신랑신부 집에 가서 술 마실 사람은 다시 가서 새벽까지 마십니다. 이 결혼식을 하는 동안 전 9번, 신부는 14번 정도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얼마나 강행군이냐 하면,


결혼식 끝나고 발등뼈에 금 갔습니다...OTL


그리고 주술사에게 가서 치료 받은 이야기로 이어지죠. 지금까지 간단하게 캄보디아의 결혼식의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생략된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만 어느정도 설명은 됬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저는 약식으로 하루로 끝냈지만,


제 처조카는 3일 풀로 했습니다.


3일짜리 결혼식은 정말 굉장하더군요. 3일동안 결혼식 하는 그 정신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결혼식을 해서 그런지 다시 저렇게 하라면 못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고, 지금은 간단하게 서양식으로 하거나 여러 절차를 생략하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치기 전 마지막으로 오늘 올릴 음악은 결혼식 이야기기도 하고 하니, Bob Carlisle의 Butterfly Kisses를 올립니다. 한국에서 결혼식 축가하면 많은 사람들이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를 떠올리 듯이 미국에서는 Bob Carlisle의 Butterfly Kisses를 떠올립니다. 발표되자마자 미국에서 결혼식 축가의 대표곡이 될 정도로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음악으로, 컨트리를 넘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 입니다. 

        
  Bob Carlisle- Butterfly Kisses

그럼 다들 다음에 봐요~!

by 날림 | 2016/06/19 23:13 | 캄보디아 생투기 | 트랙백 | 덧글(12)

간단하게 한끼 때우기 좋은 프놈펜의 맛집-Snack Anana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이라지만 월요일 아침은 최악 입니다..OTL)


안녕하세요. 날림 입니다. 요즘도 매일매일 노동력을 착취 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더워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회사에서


코피가 후두둑


떨어지는데도 일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나봅니다. 여튼 오늘 소개할 내용은 바로...


프놈펜 관광 중에 간단하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맛있는 식당


입니다. 솔직히 캄보디아 길거리 음식이나 이런 것들을 찾아보면 엽기적인 것들을 참 많이들 올리는데 예를 들어보면


뱀이나 거미나 박쥐나 구더기나 기타 등등


같은 상당한 혐오감이 드는 식재료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물론 거기 적응되면 먹을 만 합니다.), 관광객들이 먹어보기에는 상당한 도전 정신이 아니면 먹기 힘들죠. 물론 멀쩡한 식재료로 만든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프놈펜을 관광하게 되는 사람들을 위한 맛집을 한 군데 소개 해 볼까 합니다. 바로,


Snack Anana


라는 곳 입니다. 프놈펜의 Build Bright University 라는 대학교 앞에 위치한 식당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커피나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 입니다. 특히 대학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기가 너무 쉽습니다. 그냥 Build Bright University로 가자고 하면 되니까 말이죠.

 

그러니까...캄보디아에 있는 한국관 아래쪽 정도?



이 가게의 메뉴 중에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쇠고기 꼬치와 허니 버터 바게트 세트


입니다. 넵, 한국의 허니 버터 붐이 불기 이전에 이미 캄보디아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쇠고기와 빵은 주문을 받으면 만들어주는데 고기의 양념과 숯불의 불맛이 잘 어우러져서 참 맛있습니다. 그리고 허니 버터 바게트는


참 맛있는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주방장에게 배워와서 제가 만들어 팔고 싶긴 했지만 무리였고, 재현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OTL


여튼, 프놈펜의 가장 큰 호텔 겸 카지노인 나가 호텔도 가까우니 거기 묵으시는 분이라면 저녁 무렵에 가서 가볍게 한 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게다가 그 근처로 사탕수수나 과일 주스를 파는 행상이 지나간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사탕수수 주스는 캄보디아에 간다면 한 번은 먹어봐야할 맛 입니다.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는 이야기...일 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럼 다들 다음에 봐요.


마지막으로 오늘 올릴 노래는 George Strait의 I cross my heart 입니다. George Strait 주연의 영화 Pure Country에 나온 곡이라는데, (솔직히 이 영화는 안 봤습니다. 하지만 평을 보니 OST는 좋았다 류의 영화인 것 같더군요) American Idol에도 나왔던 노래 입니다. 그래서 George Strait의 원곡과 American Idol 버전 둘 다 올리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을 보내세요.


George Strait - I Cross My Heart





Scotty McCreery - I Cross My Heart


by 날림 | 2016/06/12 17:45 | 캄보디아 생투기 | 트랙백

캄보디아에 앙코르와트만 있는게 아니다!-시아누크빌 이야기-

(문학소녀하면 안경이죠. 요즘 그런 스테레오 타입은 잘 없지만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날림입니다. 일단 이번 달은 거의 포스팅을 못했는데 말이죠. 그 이유는 바로,

매일 야근과 주 7일 근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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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믿고 싶지 않지만 사실 입니다.


게다가 지지난 주의 경우, 일요일 새벽 3시까지 일하고 월요일에 정상출근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인사과에 이야기 해서 언제라도 작성해서 재출할 수 있도록 사직서 양식 받아서 책상 서랍 안에 넣어두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정말 미친 짓 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오늘 해 볼 이야기는


캄보디아에 앙코르와트 외에 갈만한 곳


입니다. 다들 캄보디아 하면 앙코르와트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앙코르와트는 참 유명한 관광지죠.

국기에 똬아~악! 하고 박아넣을 정도니까 말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앙코르와트 외의 다른 관광지는 잘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프놈펜이라고 해도 외국인 거리나 왕궁과 박물관 정도는 하루면 다 둘러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캄보디아에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과 프놈펜 외에도 관광을 즐기기 좋은 곳이 꽤 있는데 그 중에도 유명한 곳이 바로,



시아누크빌 (Sihanoukville)



입니다. 시아누크빌은 프놈펜에서 좀 떨어진 항구도시 입니다. 이 곳의 유명한 것은 바로,



투명 에메랄드색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



입니다. 특히 이곳은 유럽 등지에서 도시 등에 지친 외국인들이 힐링을 겸해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에메랄드색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은 정말 애니에서나 볼 법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닷물 또한 적당히 따듯하고 경사도 완만해서 어린이도 안심하고 들어가서 놀 수 있습니다. 게다가



꽃게와 새우 20kg에 약 2~5만원!!!



항구도시다 보니 해산물이 많이 잡히는데다가 정말로 손에서 꽃게랑 새우 냄새가 배여서 몇일이 지나도 손에서 냄새가 날 정도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전 먹다가 지쳐서 당분간은 새우와 꽃게는 쳐다보지도 않을 정도였습니다.) 현재 시아누크빌은 깨끗한 바다와 자연환경을 이용한 많은 리조트 계획이 들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관광 인프라, 특히 교통편이 불편합니다.



현지인이나 현지 가이드를 대동한 현지의 자가용 택시가 아니면 가기가 좀 힘듭니다. 그리고 아직 개발 중인 관광지다보니 언어소통이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바다와 탁 트인 모래사장은 그런 단점을 커버해 줍니다.

여러분도 지친 몸과 마음을 깨끗한 바다를 보며 느긋하게 치유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오늘 들려드릴 음악은 Michael Peterson의 Drink, swear, steal & lie라는 곡 입니다. 배경의 시원스러운 자연도 그렇지만, 전형적인 컨트리 음률에 영어의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언어 유희적인 가사가 참으로 재미있는 곡 입니다.



Michael Peterson-Drink, Swear, Steal & Lie



그럼 다음에도 주 7일에 야근이 아니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다음에 봐요~

by 날림 | 2016/05/29 17:46 | 캄보디아 생투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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