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한정의 네버랜드-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리뷰 Part1

(요즘 바빠서 취미인 당구도 못치고 있습니다...OTL)

이젠 아주 월기가 되어버린 블로그의 주인장이 되어버린 날림 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상당히 바쁜 나머지 말 그대로

공중부양할 정도의 금욕생활

이었습니다....OTL

3월 초부터 4일 전까지 레포트 쓰고, 밤새고, 수업가고 등등의 온 버라이어티 쑈쑈쑈! 상태였죠. 그 덕인지 머리카락이 한 웅큼 빠지는 경험도 해봤고 속이 쓰려서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30분간 배를 붙잡고 끙끙거리는 경험도 해 봤습니다...게다가 많은 분들이 잊으신 듯 한데 북미권 유학생인 관계로 모두 영어로 줄줄 쓰느라 3주 정도는 문법 교정 교실에 살기도 했습죠. 그렇다고 레포트 양이 적은 것도 아니고....돌이켜보자면....



안습과 고난의 세월...OTL

이었습니다만...지난 목요일 대부분을 끝내고 어느정도 한숨을 돌린고로 주말은 왕창놀자! 모드!!!

그런 이유로 레포트 종료 즈음에 한글화가 완료되 배포된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통칭 곤약)을 플레이 했습니다!!!


주의: 이하 내용은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이하 곤약)' 의 미리나름을 70% 함류하고 있습니다.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한 컷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이라는 작품은 GIGA(기가)사의 2006년 작품 입니다. 전에 한글화팀 팀 우타마루에서 한글화를 했던 파르페 쇼콜라-Second Brew-의 제작사이기도 하죠. 이번에도 어김없이 팀 우타마루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을 한글화 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팀 우타마루는 기가 게임 전문 한글화 팀이 되어간다는 기분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면...

Z현 미나미사코우 섬의 작은 마을, 조금은 경박한, 어디에서 있을 법한 평범한 고교생 이자 학교 부속 츠구미 기숙사생인 호시노 와타루(주인공), 그리고 어릴 때부터의 소꿉친구인 하야마 우미, 여장부 학생회장이자 선배인 아사쿠라 나오코,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현재 이사장 대리 이자 기숙사 주인 대리인 후배 로쿠죠 미야호, 언제나 멍하고 말이 없지만 와타루와 츠구미 기숙사 주민들만 따르는 후지무라 시즈, 선생 2년차에 언제나 적당적당하 무사평온 정년을 외치며 학생들과 친구같이 지내는 기숙사장인 키리시마 사에리...그리고 그들이 사는 구 학교 건물을 개조해 만든 츠구미 기숙사는 언제나 그렇듯 평범하게 변함없이 매일매일이 흘러간다. 하지만 신학기에 도시에서 전학 온 반항적인 소녀인 사와키 린나로 인해 아무 변화 없이 지내가던 츠구미 기숙사와 그 입주자들의 생활은 천천히 변해가기 시작한다.

일단 시스템면으로 보면 같은 회사의 파르페 쇼콜라-Second Brew-와

95% 똑같습니다...OTL

새로운 툴을 만들기 귀찮았는지, 아니면 분기 실적에 맞춰서였는지는 몰라도 시스템은 완전히 똑같습니다. 하지만 오마케 모드에서 클리어한 이벤트를 볼 수 있는 이벤트 회상이 추가되어 굉장히 편해졌습니다. 파르페 쇼콜라 같은 경우 그게 없었기에 재미있는 이벤트나 앤딩 직전에 세이브를 해야했던 불편함이 있었지만 곤약에서는 이 이벤트 회상 덕분에 보고 싶은 이벤트를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음악을 살펴보면...


게임음악 들으면서 눈물이

맺히기는 오랜만일세...OTL


입니다...OTL

파르페 쇼콜라의 경우도 그랬지만 곡 하나하나를 때놓고 들어도 좋지만 게임 내에 적절히 삽입된 음악들 덕분에 감동과 감정이입이 배가 되어 정말 오랜만에 게임음악 덕분에 눈물이 맺히는 경험을 했습니다...(게인적으로 전 애니나 게임은 주로 음악을 듣고 선택합니다...) 파르페 쇼콜라의 경우에는 클레식을 적절히 어레인지를 했다면 곤약은 포크송과 블루스 계열을 적절히 게임에 맞게 어레인지 해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굉장히 잘 살렸습니다. 게임 BGM에서는 곤약에 들어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제 각 케릭터의 리뷰를 해보자면 우선 메인 히로인 중 하나인...


사와키 린나


신학기에 갑자기 전학 온 소녀. 어째서인지 주인공과는 최악의 대면을 해버린 캐릭터 입니다. 초반에는 언제나 고독하고 삐뚤어진 불량끼가 조금 있는 아웃사이더였지만 츠구미 기숙사의 전원과 주인공의 말도 안되는 내기를 계기로 서서히 변화해가는 캐릭터 입니다. 이 캐릭터의 주요테마는...

변화를 인정한 피터 팬

입니다. 처음 프롤로그에서 보여주듯 자신에게 주어진 변화를 완강하게 거부합니다. 그리고 반항적인 아웃사이더가 되죠. 하지만 츠구미 기숙사에 있으면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츠구미 기숙사가 폐쇄될 위기가 되자 자신이 찾은 소중한 것을 잃고 싶지 않은 기분에 모두에게 투정을 부리고 다시 자신의 껍질 속에 들어가버리지만 츠구미 기숙사 모두로 인해 변화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렇기에 학원제의 피터 팬 연극에서 보여준 그녀와 우미의 대화는 가슴에 와닫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 깨닫고 변화를 거부한 자신에게 마침표를 찍고 한 걸음 내딛게 됩니다.

다음 캐릭터는 또다른 메인 히로인인


하야마 우미


입니다. 전형적인 소꿉친구 캐릭터로 기숙사에 들어온 동기도 주인공이 걱정되서라는 아주 심플한 이유입니다. 외모와는 달리 전형적인 시골 아주머니의 센스에 운동신경 꽝, 게다가 툭하면 울고 주인공에게 의존하는 캐릭터 입니다. 그녀의 테마는...

어른의 죄에 짓눌린 아이

입니다. 지금까지의 소꿉친구 스토리와는 다르게 그녀는 주인공과 그녀의 부모님이 지은 죄 때문에 주인공의 연인이기를 포기하고 자신들의 관계조차도 양가에는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소꿉친구 이상의 관계를 넘을 수 없게 됩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어른들의 죄 때문에 아이들에게 일그러진 미래를 주는 것 입니다. 주인공과 그녀의 사이에는 부모들이 저지른 죄 때문에 생겨난 마을사람들의 삐뚤어진 시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그저 주위에 휩쓸려 흘러가는 삶을 살게되죠. 하지만 주인공의 강함을 보고 스스로 올곧게 앞을 보고 나가게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이 파르페 쇼콜라에 나왔던 이름을 이용한 장난이 나왔다는 것 입니다. 파르페 쇼콜라에서 나왔던 리카코의 이름을 이용한 엔딩이 곤약에도 나옵니다. 최후에 주인공과의 결혼으로 '하야마 우미'에서 '호시노 우미', 즉 별의 바다가 됬을 때 정말 눈물이 글썽해지며...'지금까지의 괴로움 만큼 행복해져라...'라는 생각이...

참고로 공략하고 나면 다른 캐릭터 공략을 할 때 끓어오르는 죄악감에 견디기 힘듭니다...OTL

일단 여기까지 Par1 입니다. 나머지 캐릭터와 총평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by 날림 | 2007/04/09 14:51 | 특집기획 | 트랙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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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여행자의 느티나무 - .. at 2007/04/14 17:42

제목 : 곤약 올클리어.
전체 깨는데 총 12시간 걸림. 이벤트나 대사는 한번 보면 다시 해야 할때는 모조리 스킵하면서 해본결과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서 전나 짧군요 기가가 원래 짧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내 짧다고 느껴지는건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내용에 대한건 딱히 언급하고 싶지는 않은데, 잔잔합니다. 너무 잔잔잔잔잔잔잔잔잔잔잔합니다. 진짜 신경질 날 정도로 잔잔합니다. 거기에 순애물, 저야 뭐 원래 순애물 좋아하니까 별 관계는 없습니......more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7/04/09 15:30
얼른 구해서 플레이하고 이포스트를 읽어야겠군요.
Commented by 태공 at 2007/04/09 17:38
얼른 전역해서 플레이하고 이 포스트를...(야...)
Commented by rainy at 2007/04/09 17:43
...결국 이것때문에 공중부양에는 실패하신 게 되는군요(...)
Commented by sesialord at 2007/04/09 17:53
힘내십시오. 저도 과제에 치여 죽어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소설의 경우에는 이번에 여행다녀온 뒤 완전히 다 뜯어 고쳐야만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 탓에...IIIOTL...
Commented by 하츠나기 at 2007/04/09 21:24
대세는 곤약인가... 왠지 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이 느낌은...
Commented by 육포 at 2007/04/09 22:06
대세는 안 따라도ㅡ_-)r
저처럼 목욕탕 훔쳐보기2나[...]
Commented by ckatto at 2007/04/09 22:42
제일 괜찮은 히로인들을 제일 먼저 하셨군요. 앞으로가 괴로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가릉빈가 at 2007/04/09 23:48
불행한 시대다.....
Commented by 리키마루 at 2007/04/10 10:52
매번 비슷한 스토리라인....비슷한 전개....식상하지도 않냐...라고말하지만....다시 루나실버스타를 하고있는 나역시 그런말할자격은 없다는.....샤이닝포스3하게해줘~~~~~
Commented by TinyMIni at 2007/04/10 17:33
곤약 좋지요. ... 음. 언제나 뻔 하지만 거기에 빠져 주는 매력 이랄까.
Commented by Bluer at 2007/04/10 22:18
아... 저랑 비슷한 정도로 금욕생활을 하신듯...^^;
Commented by ProfJang at 2007/04/11 13:07
요즘 미연시 계통을 안 만져보다 보니 감각이...(....어이)

아 그것보다 안경녀 수집 cg좀 보내주십....(짤방이 동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날림 at 2007/04/14 09:19
사바욘의_단_울휀스님// 어찌보면 고학생들에게는 치명타입니다...OTL
태공님// 말뚝 박아도 될만큼 널널하거늘...(먼눈)
rainy님// 좀 더 노력했더라면....으흑!
sesialord님// 정말 앞이 안 보입니다...
하츠나기님// 겨울이 가기 전에 곤약에 어묵을 넣어서 끓여먹어야...(먼눈)
육포님// 안습스러운 경영철학의 목욕탕...OTL
가릉빈가님// 너무나 불행한 시대입니다
리키마루// 안 나오는 게임 내놓으라는 것 보단 낫잖아?
TinyMIni님// 눈물이 줄줄 흐르죠
Bluer님// 기간한정 금욕생활이었습니다
ProfJang님// 으음...포맷 전이었다면 널널했겠지만서도...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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