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림의 안경소녀를 얕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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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했다...여름에 절망했다! 신변잡기

제가 한국에 와서 가장 첫번째로 즐기는 것이 바로 먹는 것, 그리고 두번째가 바로 목욕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목욕탕에서 때를 북북 미는 쾌감이 전무한 서양에 오래있다보면 목욕탕에 몸 푸우~욱 담그고 사우나랑 찜질 왔다갔다 한 다음에 때를 북북 밀고 나와서 휴계실에 앉아 음료수(개인적으로 목욕 후에는 맥콜을 선호합니다) 하나 마시면 그것처럼 끝내주는 것도 없죠.

그런 이유로 어제는 병원에 가는 길에 이발소가서 머리도 좀 자르고 목욕도 할 생각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이발소를 이용합니다. 왜냐하면 미장원에서는 머리를 너무 조심스럽게 깎는다고 해야하나요? 머리를 팍팍 잘라달라고 해도 이발소처럼 호쾌하게 잘라주지 않아서 말이죠...물론 섬세함은 미장원이 낫지만 성격상 호쾌한 이발소를 선호합니다. 예전 제가 살던 동네는 지하철도 다니는 동네지만 아직 주택 뒤에 텃밭도 남아있고 이발소나 목욕탕도 남아있는 미묘한 곳이라 그 곳으로 가서 이발소를 찾아간 저는 좌절했습니다...


이발소, 하계휴가...OTL


절망했다!! 하계휴가에 절망했다!!


뭐...그러면 머리는 집 근처의 미장원에서 자르기로 하고 목욕탕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작년의 기억에 의하면 그 동네 목욕탕 3개 중 하나는 업종을 변경했고 2개는 남아있다는 기억이 났기에 두 군데 중 한 군데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떡하니 걸려있는


휴업중


절망했다!! 여름에 절망했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 마지막 남은 한 곳으로 향했습니다만 그곳에는 휴업중 보다 더한 표지판이 붙어있더군요. 그건 바로...


임대중


최악이다...이번 여름은 작년에 이어 최악의 여름 2연타다...OTL


정말 좌절스러운 여름입니다...정 안되면 영X의료원 앞에 있는 목간이라도 가야겠습니다...OTL   

덧글

  • 굇수한아 2007/08/01 15:26 #

    블루클럽님이 계시지 않습니까..ㄷㄷ
  • 로리시아 2007/08/01 16:16 #

    아놔 ㅎㅅㄷ..
  • 比良坂初音 2007/08/01 16:31 #

    ......찜질방 가셔서 그 안의 이발소에서 잘라달라고 하세요(...)
  • chelsea 2007/08/01 16:36 #

    쿨럭; 정말 찜질방이라도 가셔야겠네요;;;
    희한하게도 휴가는 다들 동시에 가는 듯.
    8월 첫 주는 비는 곳 투성입니다.
    (반대로 심하게 붐비는 곳도 상당수.)
  • 리키마루 2007/08/01 16:49 #

    그나저나 가차없는 커트는 블루클럽이 최고일텐데........이발소는 이상하게 장인정신이 느껴져서..
  • sesialord 2007/08/01 17:06 #

    그럴때 있어요. 정말로.(ㅠㅠㅠㅠ)
  • 육포 2007/08/01 17:25 #

    뭐...한국은 그래도 화장실에서 물 첨벙첨벙해도 되니 목욕은 집에서라도 하면ㅡ_-)
  • 시르 2007/08/01 17:54 #

    하계휴가 OTL
  • 가릉빈가 2007/08/01 19:46 #

    대략 7연타 맞고

    넌 이미 죽어 있다!

    정도의 느낌...
  • 넥판 2007/08/01 20:25 #

    8월 초에 휴가를 내는 자영업이 많더군요 -_-
  • rainy 2007/08/01 20:57 #

    습도 80% 하아악...
  • -usi- 2007/08/02 00:04 #

    그것이 인생 [...]
  • 스펙터 2007/08/02 03:26 #

    트리플 히트로군요...그저 묵념.
  • 아스카사랑 2007/08/03 19:20 #

    뭐, 살기힘들다 이래저래해도 휴가는 다 챙겨먹는게 요즘 세상이죠;
  • Bluer 2007/08/04 03:46 #

    대한민국에서 8월휴가까지 없으면 다들 죽어요. 좀 참아주세요.^^;
  • Dack 2007/08/08 21:12 #

    휴업중(....)
    하계휴가를 다들 동시에 하는걸까요.. 정말(....)
  • 메르키제데크 2007/08/22 23:44 #

    호쾌한 이발소를 연상하니 좀 엄한 생각이 들더랍니다..
  • 날림 2007/08/23 00:21 #

    굇수한이님// 그들은 정을 알지 못하고 폭력적인 헤어컷팅이라 안됩니다...OTL
    로리시아님// 눈물이 앞을 가립죠.
    比良坂初音님// 목욕탕이 더 가깝습니다...OTL
    chelsea님// 하다못해 교대로 가줬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리키마루// 이발소가 좋지...
    sesialord님// 지나치게 겹쳐서 답이 안나옵니다...OTL
    육포님// 집에서 하는거랑 목욕탕에서 하는거랑은 엄청난 차이유
    시르님// 정말 김화백님 말 처럼 '무슨 소리야!?' 입니다...
    가릉빈가님// 죽진 않았지만 탈력을 연속으로 걸린 기분입니다
    넥판님// 7월에 벌만큼 벌었다는거지요... OTL
    rainy님// 매일매일이 폭염입니다...
    -usi-님// 인생치곤 너무 잔인합니다...
    스팩터님// 트리플 엑스도 아니고 말이죠...OTL
    아스카사랑님// 정말 불경기인지 의심이 되죠
    Bluer님// 그래도 목욕탕이 약 한 달 쉬는 건 좀 심했습니다...OTL
    Dack님// 아마 협회에서 정한 듯 합니다...
    메르키제데크님// 이발소 하면 호쾌함이 떠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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